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리쇼에서 보이는 레서피들
요즘 요리쇼 프로그램이 인기라고한다
제이미 올리버를 비롯해서 렘지나 기욤 등등...
호주에선 마스터쉐프라는 요리쇼가 인기다.
거기서 레서피를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한다.
그러나 그 레서피들은 사람들이 매일 먹는 음식을 만드는 레서피가 아니다.
아주 특별한날 보름에 한번 먹을 음식에 대한것이다.

여러 쉐프들 중 가장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것같은 제이미의 요리를 봐도
그 레서피에 들어가는 버터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먹는지, 또 얼마나 먹어야하는지
얼마나 운동을 하는지 궁금하고

매일 먹는 요리는 어때야할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나는 왜 요리를 하는걸까?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 2009/07/02 13:13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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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말랑 at 2009/07/02 14:49
저도 요리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요. 어떤 사람에게는 요리란 과학이며, 누군가에게는 예술이며,
모임에서 사람들을 이어주기도 하지만 갈라놓기도 하며 수많은 어머니들에게는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매개체이기도 한.
음식이 단순히 생명연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 절대적인 정의를 찾기는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바욘님에게 있어 요리란 무엇인가요 :)?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07/02 21:54
저같은건 생각도 할수없는 너무나 심오한 질문이네요.
Commented at 2009/07/02 22: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07/02 23:11
사진으로 뵈었을때 날씬하셨는걸요^^
Commented by 말랑 at 2009/07/02 22:56
사바욘님께서 생각도 할 수 없는 심오한 질문이라니요(웃음) 저도 파인다이닝에 무던히 관심이 많아서 억지로
캐나다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레스토랑 몇군데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생떼를 부려서- 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좋은 구경과 경험을 해봤고, 지금도 토마스 켈러의 요리책을 펴놓고 그저 멍하게 판타지 소설을 보는 것 마냥
정신을 빼놓고 저 요리는 얼마나 농축되어 있지만 깨끗하게 미뢰를 건드릴까, 무슨 촉감으로 녹아내릴까 상상
하며 오글오글 소름이 돋는걸 즐기는 소소한 변태짓도 해요(...) 비록 주위사람들이 마켓에서 산 뜨거운 물에
휘휘 젓기만 하면 되는 인스턴트 그레이비와 큰 차이를 못 느껴준다고 해도 고집스럽게 손가락을 데어가며
디글레이징을 하겠다고 우기고 완벽한 홀란다이즈를 만들어내겠다며 한시간동안 천천히 스토브 앞에서 노오란
물컹한 액체를 휘젓고 있을때는 '내가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지금 이러고 있는걸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건 물론이고 이것이 단순히 허영과 자기만족을 위한게 아닐까 싶어지기도 하지만 결론적으로 '즐거우니까.'
가 가장 간단한 이유 같았어요. 그 과정이, 성취감이, 그리고 누군가가 그걸 먹어주고 맛있다고 할때의 기쁨이.

사바욘님은 게다가 직업으로까지 삼고 계시니 저보다 더 훨씬 깊고 중요한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
수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식사를 달콤하게 마무리 지어주신 그 섬세한 손끝을 존경합니다.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07/02 23:11
격려 너무나 감사합니다^^ 말씀 잊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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